부마민주항쟁이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항하여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 엄혹했던 유신체제 치하에서 자유, 민주, 정의를 위해 행동에 나서며, 유신독재가 붕괴할 수 있도록 촉발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지난 역사 속 많은 투쟁과 희생을 딛고 이뤄낸 결실이란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1. 배경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항하여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 엄혹했던 유신체제 치하에서 자유, 민주, 정의를 위해 행동에 나서며, 유신독재가 붕괴할 수 있도록 촉발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지난 역사 속 많은 투쟁과 희생을 딛고 이뤄낸 결실이란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 역사적 의미 서슬 퍼런 유신독재 시기,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부르짖는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함성은 18년간 이어졌던 군부독재가 무너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부마민주항쟁의 10월 정신은 5월 광주까지 이어졌고, 1987년 전국적인 규모의 6월 민주항쟁으로 계승되어 이 땅에서 군부독재를 영원히 몰아냈습니다. 따라서 부마민주항쟁은 군부독재의 사슬을 끊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불을 지핀 시발점이자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답니다. 3. 경남에서는
10월 18일 | 부산대학교에서 10월 16일에 시작된 항쟁이 마산으로 퍼졌으며 경남대학교 학생 1,000여 명이 마산 시내 번화가에 산발적으로 집결했습니다. 일부 시민들도 동참하였으며 시위는 격화되어 파출소·공화당사·방송국·신문사에 투석, 유리창이 파괴기도 했습니다. | 10월 19일 | 시위는 더욱 치열해져 마산 시내가 한때 무정부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녁 8시경, 경남대학교와 경남대학 병설 공업전문대학, 그리고 일부 고등학생들까지 합세해 시위대는 약 8,000명에 달했습니다. | 10월 20일
| 부산에 계엄령이 선포된지 이틀 뒤인 10월 20일 정오를 기점으로 정부는 마산 및 창원 일대에 육군 부대를 주둔하도록 하는 위수령을 발동했습니다. 또한 마산지역 작전사령부는 공공건물 앞을 경계했는데요. 부산지역에는 공수부대가 투입되어 시위대를 강도 높게 진압했습니다. | 10월 26일 | 항쟁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는 10·26 사건이 발발하며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습니다. |
4. 기념행사 부마민주항쟁은 40주년을 맞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40주년 기념식은 항쟁을 이끌었던 경남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당시 스무살의 나이로 항쟁을 주도하고 고문을 당해야 했던 엄마의 항쟁 이야기를 딸이 덤덤히 털어놓으며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부마민주항쟁은 그 역사적 가치와 민주화운동으로서의 역할을 인정 받게 되었답니다.
5. 경상남도교육청의 기억. 기록. 기념 경남교육청 또한 부마민주항쟁이라는 경남의 위대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요. 2019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부마민주항쟁을 다룬 뮤지컬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부담 없기 읽을 수 있는 『부마민주항쟁-불 꺼!』(2019)는 그간 부산지역의 항쟁을 조명한 다른 책들에 비해 마산지역의 항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또한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부마민주항쟁을 다룬 석동중학교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빛날”을 공연해 당시 마산 지역 대학생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아냈답니다.(41주년에는 신월중학교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빛날” 공연)
경남의 중요한 역사인 부마민주항쟁의 의의와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 또한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주주의를 위해 용감히 투쟁했다는 사실이 특별한데요. 이 같은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손에 쥐어진 자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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